회사를 그만두기 위해 회사에 간다
4. 회사 그룹 연수
2017년 3월 27일 회사 그룹 신입연수를 받으러 나스-那須(なす)로 향했다. 현재의 회사에는 세개의 회사가 있다. 그래서 매년 신입사원들은 각 회사에 입사하기 전 일주일을 그룹의 정신이나 비지니스 매너를 배우기 위해 모여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생각보다 엄격했다. 전체 약 150명의 신입사원과 30명의 담당사원이 있어 신입사원 5, 담당사원 1로 구성된 팀으로 연수가 시작되었다. 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그룹생활이었다. 초단위로 시간엄수를 중요하게 다루었고 팀원이 잘못하면 그 팀원이 속한 팀에게 연대책임을 졌다. 그 벌은 신입사원들이 모인 곳에서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벌이었다. 별 것 아닌것 같지만 이거 무척 부끄럽고 자존심상한다. 내가 속한 팀도 2번 사과를 했지만 그때마다 울컥했다.
그렇게보면 연수는 군대를 연상하게 했다. 아니 군대같이 세뇌같은 교육을 받았다. 앉을 때나 이동할 때는 제식교육을 받았고 복장은 연수시작하기 전에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매일 회사의 이념과 생각을 정리한 책을 읽게 하고 그 내용으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연수를 했다. 이건 뭐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세뇌다.
그렇게 세뇌를 받으며 회사 그룹 신입연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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